뉴잉글랜드 의학 학술지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섹스 타임’은 주말 오후 11시다. 특히 여성은 보름달이 뜨는 밤을 가장 선호하는데 옛날 이야기에 전해 내려오는 구미호의 변신도 보름달과 연관이 있는 것을 보면 보름달의 의미는 여러곳에서 볼 수 있다.
보름달에 여성들의 성적 반응은 30%나 활발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되는 견해도 있는데 남녀가 사랑을 나누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밝은 대낮이라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낮의 햇빛이 난소와 고환을 조절하는 뇌하수체 활동을 촉진해 성적 충동을 증대한다는게 그 이유다. 반면 어두울 때 성교를 하면 성적 흥분이 낮보다 줄어든다. 밤에는 배란과 정자 생산을 억제하는 세라토닌이 낮보다 무려 다섯배나 많이 분비되고, 성적 욕망을 통제하는 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인디애나 대학의 성생활연구소에서 1년간 매월 조사한 ‘남성의 성적 충동을 조절하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 수치’에 관한 연구도 이 사실을 입증한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햇빛이 강렬한 여름과 초가을에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추운 겨울에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성교율이 최고에 달한 때는 1년 중 낮이 긴 날이 가장 많은 7월이었다.
실제로 이 기간에 피임 기구 판매량과 성병 발병률이 절정에 달했다. 남성호르몬은 일반적으로 성욕을 높이고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남편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즐거운 부부 관계를 위해 이제 사랑은 ‘대낮’에 즐기는 것은 어떨가.